봄 덕수궁 모델촬영 by 키야농 EOS R+EF 35mm F1.4L II USM

 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 덕수궁

캐논의 첫 번째 FF 미러리스이자 RF 마운트 첫 미러리스 EOSR. 안 쓰는 인간들에겐 폐급 쓰레기 바디로 간주되지만 현실은 꽤 팔린 데다 오마포를 더 편하게 쓸 수 있는 미러리스여서 정작 쓰는 사람들은 꽤 좋아한다.

봄을 맞이해서 선아 언니와 덕수 궁 덕수궁에 간 지도 벌써 2년이 된다. 이때는 코로나 생각 안 하고 미세먼지도 마스크도 못 썼는데… 정말 세월 무상하다.

필자가 캐논을 선호하는 이유는 별도의 색 보정 없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컬러감 때문이다. 물론 잘 안 나오는 카메라를 찾기 힘든 상향 평준화 시대지만 여자 모델은 캐논이라는 공식이 깨지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 같다.

개구쟁이 선아 언니의 표정이날 캐논 렌즈를 2개 가져갔는데 하나는 EF 35mm F 1.4LII 그러니까 사무엘 2라고 불리는 렌즈이고 다른 하나는 EF 85mm F 1.4LIS 그러니까 손만두라고 불리는 렌즈다.

이번 포스트는 EF35mm F1.4L 렌즈로 촬영한 사진만 올리고 미세먼지가 조금 있고 햇볕이 없는 봄날이라 화이트 밸런스로 시작해 피부톤을 잡기가 힘들었다.

캐논 EOSR로 촬영한 카 샷은 대부분 ACR로 커브만 살짝 들어올려도 이처럼 자연스럽게 잘 나온다. 초현실적으로 화려한 보정을 원한다면 프리셋을 사용하면 되지만 아직 필자가 보기에는 초현실적인 보정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EOSR만의 색깔을 사용한다.

탐론 SP35mm F1.4의 등장에서 빛나는 EF35mm F1.4LI인데 더 좋은 렌즈가 나온 것이지 EF35mm F1.4LI가 나빠진 것은 아니라고 EOSR의 30mp 원본 100% 크롭으로 봐도 매우 선명하다.

나무 밑이라서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웠지만 자연스럽게 커브만으로도 살아나므로 보정할 것은 없었다. 지금이라면 더 많은 보정기술을 알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하지 않는다는 게 함정이다.

캐논 카메라를 믿고 EO SR를 신뢰하기 때문에 별도의 기교는 필요없어 그냥 찍으면 돼이때는 EOSR의 펌웨어 업데이트 전이어서 EYE AF 성능은 현재보다 떨어지는 시점이었지만 이 정도의 정적인 움직임에 가까운 촬영은 별 상관이 없었다.

풍경 사진을 주로 찍기 때문에 조리기 최대 개방은 하지 않는 편이지만 EF 35mm F 1.4LII로 하는 최대 개방 촬영 결과는 아주 마음에 들었다. 선아씨에게 이 사진을 A4 썸네일로 인쇄해줬는데 마음에 쏙 드는 컬러와 해상력이었다.

지금은 EOS R5가 출시돼 EO S R의 인기가 시들하지만 1세대인 점을 감안하든 말든 잘 만든 카메라임이 확실하다. 코로나가 종식하고 다시 선아 언니와 촬영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by 캐논 EOS R + EF 35mm F1 . 4L II